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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연 누구나 쉬이 잊혀지지않는 인연 하나쯤은 가지고 있겠지요. 매일 떠오르는 기억은 아니지만 불쑥불쑥 내 머리속을 가득 채워버리는 감정과 기억들. 그때 하지 못했던 말들이 후회가 되고.. 기억이 되어...추억이 되지 못한 인연.. 이젠 닳고 닳아버린 오래된 기억이지만 내 마음은 아직도 그 순간의 무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. 그 마음의 짐이 시간이라는 바람에 조금씩 날아가길.. 더보기
생각해보기. 하얀색만이 가득한 세상에 검은색이 나타났다. 검은색이 나타나기 시작한 곳에서 하얀색은 더 이상 돋보일 수 없었다. 그 후 하얀색은 검은색을 증오하기 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세상에서 검은색을 없애는데 성공했다. 그런데 그다음 하얀색은, 검은색을 없애다 생긴 짙은회색을 검은색이라고 했다. 짙은회색은 아무리 자신은 검지 않다고해도 소용이 없었다. 그 다음, 하얀색은 옅은 회색마저 검다고했다. 하얗지 않은 것은 모두 검다고했다. 아무런 색이 존재하지 않는세상에 하얀색이 돋보일 수 있을까,? 왜 서로가 하얗다고 주장하며 하얗지 않은 것은 모두 검다고 외치고 다닐까. 더보기
상실 삶의 마감, 생의 졸업. 애석하지만 세상에 사는 사람 모두가 겪어야할 상실. 그 사건의 주변인이 아닌 당사자가 된다는 것을 상상조차 해본적 없는 어리다면 어린 나이 스물 넷. 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사람들에게 큰 상실을 안겨줄 수도 있는 조금은 위험한 사람이 되었고 모두의 기도와 응원 덕분에 스물 다섯을 맞이했다. 그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난 사랑하는 사람들의 상실이 되지않기위해 내 안에 많은 것들을 상실했고, 역설적이게도 나를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상실하길 바랬지만 미리 경고 받았다고해서 언제나 미리 준비할 수는 없는 것 처럼, 스스로 원했던 상실속에서 난 아무것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. 상실의 예감. 결국 예감으로 끝나지 않을 일에대하여 부정하고, 슬퍼하고, 분노하고, 원망하고, 타협하고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