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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양/신앙이야기

내려놓음

생각나고 또 생각나서 아파오는 그런 일을 내려 놓는다는건 참 어려운 일이야... 
생각하지 않는다고 떠오르지 않는게 아니고  피한다고 절대 오지 않는 일이 아니거든... 

그래서 그 일에서 벗어난다는건  참 어려워..

그럴 때마다...
그렇게 하루에도 수 없이 넘어질때마다..
그냥 쓰러진 그 모습 그대로 기도해..
  
 
눈물이 나면 흐른는대로..
그동안 참아왔던 원망이 가슴을 뚫고 터져나오는대로..
절규가... 아픔이.. 내 입에서 흘러나오는대로..

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더러운 마음을...
누구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었던 내 힘듬과 고통을..
그렇게 눈물로 털어 놓고 나면..

기도로 그 분께 모두 내려놓게 되..
들어달라고... 내가 이렇게 아프다고.. 그러니까 
당신이 나를 책임져 달라고..

세상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맡길 수 없었던 내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..

어디로 인도하실지... 그 짐을 어떻게 받아 주실지..나는 아무것도 몰라..

하지만 기도해... 이런 나도 사랑한다고.. 안아주고 눈물흘리시는 그 분께라면...
어떤 길도 함께 걸을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.